이하늬 "학창시절 방황..집안의 이단아였다"(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4. 9. 20. 07:30 수정 2014. 9. 2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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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이하늬가 방황했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영화 '타짜'(감독 강형철)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 이하늬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 전공이 국악인데 가야금을 하면서 부터 방황하기 시작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하늬는 "사춘기를 뒤늦게 겪은 것일 수도 있는데 중 고등학교 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았다"며 "남들은 내가 엄청 열심히 공부해서, 원래부터 모범생이어서 서울대학교에 갔다고 생각한다. 근데 절대 그렇지 않았다"고 전했다.

2006년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되며 이름과 얼굴을 알린 이하늬는 이듬해인 2007년 5월 29일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 4위에 오르는 큰 성과를 거뒀다.

타고난 서구형 체형과 외모, 서울대학교 학사에 석사 출신이라는 학벌, 그리고 무형문화재 어머니와 국정원 차장이었던 아버지, 그리고 국회의원 외삼촌까지 남다른 집안이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를 모았다.

이하늬는 "과장이 아니라 우리 집에서는 내가 미운 오리 새끼에 이단아였다. '어떻게 저런 애가 다 있냐'라고 말할 정도였다"며 "그 중심에는 뭐든 잘하는 언니가 있었다. 언니에게 열등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고 조심스레 토로했다.

이어 "중학교 입시 성적도, 대학 성적도 언니는 너무 탁월했다. 난 거기에 비해 한참 모자랐다. 내 스스로 모자라다는 것을 느꼈고 가족들도 '학교에 들어가 주기만 해라'라는 시선을 보냈다"며 "언제나 난 누구의 딸, 누구의 동생으로만 존재했다"고 감춰뒀던 속내를 표했다.

또 "태어나는 순간부터 내 전공과 미래는 정해져 있었다. '언제 이 벽을 넘을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다"며 "4살 때부터 악기를 잡았고 20년 넘게 가야금을 했다. 어느 때부터 다른 길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표면적으로 가야금을 했던 이하늬는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부모님과 '딜'을 했다. 이하늬의 성향을 이미 알고 있었던 부모님은 이하늬가 대학원까지 들어가면 하고 싶은걸 하게 해주겠다 약속했다고.

이하늬는 "대학교 4학년 때는 철학에 빠져 복수전공 하려고 했다. 1년 더 다니면 복수전공이 가능했다. 근데 부모님이 그것도 막으셨다. 무조건 4년 안에 졸업하라 하셨고 그렇게 대학원까지 입학하게 됐다"며 "이제와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강요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내 선택에 후회는 없다"고 연예계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조연경 j_rose1123@/장경호 jangtig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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