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20승+홈런 4방' 다저스, 컵스에 14-5 대승

2014. 9. 20.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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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LA 다저스가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시카고 컵스를 대파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는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승을 달성했다.

다저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14-5 대승을 거뒀다. A.J. 엘리스가 멀티 홈런을 폭발시킨 가운데 맷 켐프와 야시엘 푸이그까지 홈런 4방을 합작하며 타선 폭발을 이끌었다. 선발 커쇼는 3년 만에 20승 투수 복귀.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과 함께 88승66패를 마크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84승68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리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잔여 8경기에서 자력 우승까지 매직넘버를 7로 줄이며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1회 시작부터 다저스 타선이 폭발했다. 1사 후 푸이그의 볼넷과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에 이어 켐프가 컵스 선발 에드윈 잭슨의 6구째 바깥쪽 높은 96마일 패스트볼을 좌월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켐프의 시즌 22호 홈런.

여세를 몰아 핸리 라미레스의 우익선상 2루타에 이어 후안 유리베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다저스는 포수 엘리스까지 바뀐 투수 에릭 조키슈의 5구째 몸쪽 낮은 91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좌중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2호 홈런. 다저스는 1회에만 홈런 2개 포함 5안타 1볼넷으로 6득점 폭발했다.

곧 이어진 1회 다저스는 선발 커쇼가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커쇼는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앤서니 리조에게 1타점 2루타, 호르헤 솔레어에게 1타점 3루타에 이어 라파엘 로페스에게 희생플라이까지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하며 흔들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 2사 후 유리베가 컵스 3루수 마이크 올트의 실책으로 출루한 다음 엘리스가 조키슈의 초구 몸쪽 낮은 89마일 패스트볼을 좌월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키며 추가점을 냈다. 이날 전까지 올 시즌 홈런 1개에 불과했던 엘리스는 첫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호 홈런.

6회에도 다저스는 푸이그의 시즌 15호 스리런 홈런 포함 대거 6점을 내며 승부를 갈랐다. 엘리스가 홈런 두 방으로 2안타 4타점 활약을 펼치 가운데 켐프·푸이그가 나란히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고든·라미레스도 2안타씩 멀티히트를 때리며 장단 13안타로 14득점을 합작했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3볼넷 1사구 9탈삼진 3실점으로 평소보다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20승(3패)째를 올렸다. 21승을 올린 지난 2011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20승.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커쇼는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1.80으로 올랐지만, 전체 1위를 변함없이 지켰다.

waw@osen.co.kr

<사진> 시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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