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법칙' 정두홍, "스턴트선배 사망 후 18년간 바다 피했다"

김현경 기자 입력 2014. 9. 20. 00:00 수정 2014. 9. 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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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법칙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정글의법칙' 정두홍이 동료를 잃은 상처 때문에 오랜 시간 바다를 피했다고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아누하섬에서 생존을 시작한 15기 병만족 김병만, 정두홍, 권오중, 류담, 박정철, 김규리, 김태우, 이기광의 모습이 전해졌다.

이날 정두홍은 온종일 굶은 동료들을 위해 비장한 표정으로 바다사냥에 나섰다. 오랜시간 바다를 피해왔다는 정두홍은 홀로 물고기를 잡는 김병만을 외면하지 못하고 함께 힘을 보탰다.

정두홍은 "17~18년만에 바다수영을 하는 것 같다"라며 "스턴트 하다가 선배님이 물에 빠져 돌아가셨다. 그 뒤로 물에 들어갈 생각을 안했다. 물에 가면 자꾸 그 생각이 났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정두홍은 "팀원들이 아무것도 못 먹었다. 반드시 잡아야겠구나 생각했다"라며 족장 김병만 못지않은 책임감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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