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로 시작해 한류로 끝난 아시안게임 개막식

이용균 기자 2014. 9. 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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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이 한류로 시작해 한류로 끝났다. 스포츠 행사였지만 마치 '한류 콘서트'와 '영화제 시상식'과 같았다는 평가도 나왔다.

보이그룹 '엑소'가 본행사에 앞서 열린 맞이 행사에서 화려한 공연으로 서두를 장식했다. 엑소는 '늑대와 미녀', '으르렁'을 불렀다.

개막식 본 공연에서는 한류 스타 배우들이 등장했다. 장동건은 굴렁쇠를 소녀에게 건네주는 역할을 맡았다. "아시아는 하나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 우린 모두 가족이고 친구였겠죠. 그것이 바로 하나 된 아시아입니다. 우리가 원하던 아시아의 미래입니다. 그래서 우린 오늘, 아시아의 미래를 오래전 과거에서부터 찾으려 합니다"라는 내레이션도 맡았다.

최근 급부상한 한류스타 김수현도 공연에 등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김수현은 굴렁쇠 소녀와 동행하는 역할을 맡았고, '인천, 하나 된 아시아를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3부 공연에서 배 위에 올라 각국 사람들과의 만남을 표현했다.

마무리는 다시 한류 스타 가수들의 무대로 이어졌다. 성화 점화를 앞두고는 JYJ가 공연을 시작했다. 아시안게임 주제가와 함께 '엠티(empty)'를 불렀다.

개막식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 역시 스포츠 스타 대신 한류 스타에게 돌아갔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얻은 배우 이영애는 수영과 리듬체조 꿈나 김영호 김주원 어린이와 함게 성화를 점화했다.

마지막 공연은 '월드스타' 싸이의 무대가 이어졌다. 싸이는 중국 출신의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과 '챔피언'을 함께 했고, 히트곡 '강남 스타일'을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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