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빠진 다저스, 결국 선발 로테이션 조정?

입력 2014. 9. 19. 18:25 수정 2014. 9. 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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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류현진이 빠진 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8-4로 역전승하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선발 잭 그레인키가 5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지만 7회 이후 7득점을 폭발한 타선의 힘으로 2연패를 끊었다.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다저스는 20일 컵스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선발등판하는 가운데 21일에는 로베르토 에르난데스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여기까지는 예정대로 돌아갈 예정이지만 22일 컵스전부터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25일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을 위해 선발 로테이션 순서를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즈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이날 다저스의 마운드 운용 관련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는 '어깨 통증에서 회복하고 있는 류현진이 시카고 원정에 합류해 투구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비행기 지연으로 경기 시작 이후에도 리글리필드에 도착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결국 이번 주에 류현진은 공 한 번 만져보지 못한 채 투구도 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돈 매팅리 감독도 23일 샌프란시스코전 류현진의 복귀 가능성을 접었다. 결국 선발 로테이션 조정도 불가피한데 순서대로라면 22일 컵스전에 나올 댄 해런이 23일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첫 경기로 밀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현재까지 22일 컵스전 선발은 해런"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에 따르면 해런은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았다. 22일 컵스전에 등판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날이 불펜 투구를 해야 할 날이었다. 이 때문에 23일 샌프란시스코전으로 선발등판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컵스전은 신인 카를로스 프리아스 선발이 가능하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가장 중요한 샌프란시스코와 시리즈에서 신인 프리아스를 내보내는 건 쉽지 않다'며 '프리아스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38개의 공밖에 던지지 않은 만큼 3일 휴식 후 등판하는 데 무리가 없다. 다저스는 22일 컵스전에 불펜 게임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팅리 감독은 "며칠 걸리겠지만 류현진은 곧 돌아올 것"이라며 "우리에게 지금 162경기가 남아있다면 걱정하겠지만 이제는 10경기밖에 남지 않았다"고 선발 로테이션 불안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다저스가 남은 10경기에서 선발진 운용의 묘수를 찾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사진> 시카고=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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