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한전부지 매입 즉각 철회하라"
2014. 9. 19. 16:47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는 그룹의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회사는 부지 매입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19일 성명서를 내고 "현대차그룹이 감정가 3조3천억원에 불과한 한전부지를 10조5천500억원을 제시해 인수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회사가 가장 절실한 본사의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한전부지 일대를 거대한 한국판 아우토슈타트(독일의 자동차 테마파크)로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명분을 내세웠지만 주식시장에서는 현대차그룹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며 그룹의 주요 상장사 주식이 일제히 하락하는 등 혼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난항을 겪고 있는 임금협상과 관련해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위해 사측이 결단해야 한다"며 "노조는 협상 타결 시기에 연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young@yna.co.kr
- ☞ 사천 전역에 검정날개버섯파리 극성…인체 무해
- ☞ '여자인척'…10대男 채팅앱으로 남성 속여 거액 챙겨
- ☞ 정몽구 회장 "정부 땅 사는 것이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 ☞ "'별에서 온 그대' 미국 ABC서 리메이크 방송"
- ☞ 외국인 아내 협박, 강간한 남편에 징역 5년형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몽구 회장 "정부 땅 사는 것이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웠다"
- 현대차, 한전부지 실제 개발까지 '첩첩산중'
- 현대차 한전부지 입찰가격 어떻게 나왔나
- 쏘나타 35만대 팔아야 한전부지 낙찰가 충당
- "민희진 배임 고발" vs "하이브, 빨아먹고 배신"…진흙탕 폭로전(종합2보) | 연합뉴스
- "前연인 에세이 출판 금지해달라"…배우 백윤식 2심도 일부 승소(종합) | 연합뉴스
- 김포시 공무원 또 숨진 채 발견…동료 직원이 실종 신고 | 연합뉴스
- 폴킴, 9년 교제 연인과 결혼…"힘들 때 괜찮다고 말해주는 사람" | 연합뉴스
- "내부망에 뜬 정신과 진단서" 개인정보 노출에 피해자 날벼락 | 연합뉴스
- 근처에 주인 있는데 명품백 들고 튄 30대…이틀만에 검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