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와 양상문, 무슨 이야기 나눴나?

입력 2014. 9. 19. 10:31 수정 2014. 9. 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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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김기태 전 LG 트윈스 감독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김 전 감독은 18일 LG와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양 쪽에 응원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들은 약 4개월 만에 만난 김 감독을 반갑게 맞이했다.

사실 김 감독은 약 한 달 전에도 잠실구장에 있었다. 8월초 한국에 돌아온 후 양상문 감독과 만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김 감독은 "양 감독님이 부임하신 후 직접 축하드리지도 못해서 잠실구장을 찾게 됐다. 양 감독님 덕에 성적도 많이 올라갔고 분위기도 정말 좋더라"고 웃었다.

김 감독이 덕담을 전한 가운데 양 감독 또한 김 감독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양 감독은 "LG를 잘 만들어줘서 고맙다. 급하게 팀을 맡게 됐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선수들이 좋더라. 김 감독이 2년 동안 정말 고생했다는 것을 느꼈다"고 김 감독에게 말했다.

덧붙여 양 감독은 차명석 코치의 복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양 감독은 "차 코치가 팀을 떠나있는데 조만간 팀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혹시 김 감독이 생각해둔 게 있다면 미안하다"고 했고, 김 감독은 "괜찮습니다. 제 입장까지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답했다.

김 감독은 지난 4월말 자진사퇴 후 코치들에게 "올 시즌은 물론, 앞으로도 나는 신경 쓰지 말라. 올 시즌이 끝나도 각자 제안이 오는 곳으로 향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한 바 있다. 차 코치는 6월부터 양 감독에게 직접 복귀 제안을 받았다. 이미 LG외에 여러 팀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였다. 8월 한국에 돌아온 김 감독과 복귀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후 LG로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김 감독은 지난 4월 2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자진사퇴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사퇴가 LG에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 주장했고, 자신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팀을 떠났다. LG는 5월 11일 양상문 감독을 선임, 최하위에서 4위까지 올라가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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