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TEX에 충격의 스윕패 'WC도 위태위태'

입력 2014. 9. 19. 07:46 수정 2014. 9. 19. 08: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홈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메이저리그 최하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로 무너진 것이다.

오클랜드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텍사스와 홈경기에서 2-7로 졌다. 17~19일 텍사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준 오클랜드는 이미 LA 에인절스에 지구 우승을 내준 가운데 이제 와일드카드로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1위에 있었던 오클랜드는 이날 패배로 83승69패가 돼 2위로 밀려났다. 3위 시애틀 매리너스(81승70패)에도 1.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잔여 10경기에서 1.5경기차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요즘 경기력으로 이를 지킬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영건 에이스 소니 그레이가 선발로 나왔지만 오클랜드의 추락을 막을 수 없었다. 5이닝 8피안타 2볼넷 4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9패(13승)째를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을 거둔 후 5경기째 승리 추가에 실패했다.

그레이는 1회 시작부터 4점을 주며 흔들렸다. 엘비스 앤드루스와 애드리안 벨트레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3루 위기를 맞은 그레이는 제이크 스몰린스키, 토마스 텔리스, 라이언 루아에게 3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더니 폭투로 추가 실점까지 4점을 한꺼번에 내주며 자멸했다.

오클랜드는 3회 샘 펄드의 우익선상 2타점 3루타로 추격했지만 5회 그레이가 안타와 볼넷 1개씩 주고 1점을 더 허용한 바람에 추격 의지가 꺾였다. 그레이가 내려간 6회에도 오클랜드는 레오니스 마틴에게 1타점 2루타, 앤드루스에게 적시타로 2실점하며 승기를 빼앗겼다. 득점권에서 9타수 1안타에 그친 팀 타선도 무기력했다.

오클랜드의 추락은 대형 트레이드 이후 시작됐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었던 지난 7월31일 중심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를 보스턴 레드삭스에 내주며 특급 좌완 존 레스터를 영입했다. 그러나 이후 오클랜드는 17승28패 승률 3할7푼8리로 추락했다. 7월까지 에인절스에 2경기차 앞선 1위였지만 이제 12경기차로 뒤지고 있다.

레스터는 오클랜드 이적 후 9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호투하고 있지만, 세스페데스 공백으로 타선의 힘이 약화됐다. 트레이드 이후 45경기에서 무득점 5경기, 1득점 5경기, 2득점 7경기, 3득점 12경기로 3득점 이하만 무려 29경기로 극심한 득점력 빈곤에 시달렸다. 오클랜드의 도박이 점점 실패작이 되어가는 분위기다.

waw@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