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샌' 성화 점화자, 난감한 조직위

권종오 2014. 9. 19. 04: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위원회가 오늘 배포한 개회식 해설자료입니다.

성화 점화자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알려 아시아 전역에서 사랑을 받는 인물이라고 돼 있습니다.

또 중국에 초등학교를 설립하는 등 나눔과 봉사로 아시아의 화합에 기여 했다는 친절한 설명까지 포함됐습니다.

이 자료가 나오자마자 언론과 인터넷에는 배우 이영애 씨가 바로 거론됐습니다.

이영애 씨는 드라마를 통해 한류스타의 선봉장 역할을 했고, 중국 저장성에 소학교를 세우기도 한 인물입니다.

조직위원회는 이영애 씨를 사실상 시인하면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개회식 중계방송을 위해 만든 해설 자료가 한 직원의 실수로 유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 관계자]

"방송용(으로 만든 것을)미디어본부를 통해 업로드했는데 그것을 활용한 것 같은데요. 패닉 상태에 있어서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조직위는 개회식을 하루 앞둔 시점에서 점화자 교체 여부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직위원회는 해설 자료를 통해 개회식에서 성화를 봉송 할 5명의 스포츠 스타도 발표했습니다.

야구 이승엽, 골프 박인비, 농구 박찬숙,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 테니스 이형택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SBS 권종오 기자)권종오 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