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4, 최고급 사양에 역대 최저가 출시

2014. 9. 19.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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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3보다 11만원 싼 95만7000원.. 온라인 예약판매 4시간만에 모두 끝나

[동아일보]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가 전작 '갤럭시 노트3'에 비해 11만 원 싼 90만 원 중반대로 정해졌다.

18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이동통신3사 등에 따르면 갤럭시 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으로 갤럭시 노트3(106만7000원)보다 11만 원 싸다. 이미 나온 갤럭시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낮은 가격이다. 갤럭시 노트1은 99만9000원, 갤럭시 노트2는 108만9000원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4가 현재 시장에 나온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급 사양을 탑재한 동시에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90만 원대 가격을 책정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적잖은 고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으로 제공되던 배터리 개수를 기존 2개에서 1개로 줄인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측은 "배터리 2개를 제공해도 실제로는 1개만 사용하는 고객도 적지 않다"며 "갤럭시 노트4는 기본적으로 배터리 용량이 늘고 소모량과 충전 성능이 개선됐기 때문에 효율적인 배터리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추가 배터리가 필요한 소비자들은 별도로 정품 배터리를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이 낮게 책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갤럭시 노트4의 예약 판매 첫날은 성황리에 진행됐다. 선착순으로 1만 명에 대해 예약판매를 진행한 SK텔레콤은 판매를 시작한 지 4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 온라인 판매를 마감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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