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주한 미군 탄약 관리 구멍..민간 업체서 실탄 무더기 발견

김미희 기자 2014. 9. 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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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주한 미군이 사용하던 실탄이 쓰레기를 처리하던 한 업체에서 무더기로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렇게 많은 양의 실탄이 유출됐는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단독보도 김미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폐기물 처리 업체.

주한미군 부대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모아 처리하는 업체입니다.

지난달, 경찰이 이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미군의 실탄과 전투식량이 보관돼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압수수색에선 실탄이 무더기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폐기물 처리 업체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경기 북부의 한 미군 사격장 쓰레기장에서 상자에 버려진 실탄을 주워왔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시청 관계자 ▶

"쓰레기업체가 쓰레기를 수거했는데 실탄이 나왔다. 그런데 실탄이 나온 장소는 아직 밝혀진 곳이 없나 봐요."

경찰은 미군 부대의 실탄 유출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에 비춰, 민간인들이 조직적으로 빼돌렸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업체 관계자를 입건해 실탄 유출에 개입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수거한 실탄은 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 취재가 시작되자 군 당국도 오늘 오후 실태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김미희 기자 bravemh@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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