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진료비 더 비싸진다"..서민들 불만

윤영현 기자 2014. 9. 1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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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토요일 오전에 동네 의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500원 정도를 더 내야 합니다. 토요일 오후에 적용되던 진료비 가산제가 오전으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담뱃값과 주민세 인상 소식에 이어서 진료비까지 오르게 되자 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동네의원 평일 진료비와 토요일 오전 진료비에 차이가 없습니다.

[한경숙/간호사 : 똑같습니다. 평일은 3천700원, 토요일 오전에 오셔도 3천700원입니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 토요일 오전 동네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땐 돈을 더 내야 합니다.

현재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기본 진료비에 30% 더 내고 있는 가산제가 토요일 오전까지로 확대되기 때문입니다.

우선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9월까지 500원가량을 더 내고 내년 10월부터는 500원을 추가로 더 내야 합니다.

동네 약국의 조제비용도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두 400원가량 인상됩니다.

[김해정/서울 양천구 : 요일을 정해놓고 애가 아픈 건 아니니까 토요일 오전에도 가게 되는데 안 올랐으면 하죠.]

복지부는 지난해 9월 동네 의원이 토요일 오전 진료비에도 가산금을 부과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했고, 지난 1년간 환자 부담금을 유예해왔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 : 주5일제 정착되면서 토요일 오후에 대해서만 비용상승에 따른 가산이 적용되고 토요일 오전에는 가산하지 않냐는 요구가 의료계를 중심으로 계속 있었습니다.]

토요일 진료비가 오르는 곳은 동네의원과 치과의원, 한의원으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윤영현 기자 y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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