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도박사 '타나카, 강경호 이겨'..국내파이터들의 생각은?

유병학 2014. 9. 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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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27, 부산팀매드)가 UFC 2연승에 도전한다. 그는 오는 20일 일본 사이타마 아레나에서 열리는 'UFN 52'에서 일본의 10승 무패 기대주 타나카 미치노리(23, 일본)와 한판승부를 벌인다.

강경호는 명실상부 국내 밴텀급 1인자지만, 현지 도박사들은 日신예가 韓최강자를 꺾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12개의 베팅 사이트 배당률의 종합데이터를 알 수 있는 베스트파이트오즈(BestFightOdds)는 18일 오후 3시 현재 강경호의 승리 가능성을 39.11%로, 타나카의 승리 가능성을 60.89%로 나타냈다.

현지 도박사들의 예상대로 타나카는 분명 쉬운 상대가 아니다. 강경호가 승리하기 위해선 스탠딩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그래플링 영역에서 기량을 뽐내야한다.

그렇다면 국내 파이터들은 강경호-타나카戰을 어떻게 예상하고 있을까?

UFC·로드FC 해설위원 김대환

타나카가 이긴다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본 실력을 발휘한다면 강경호가 제압할 수 있다고 본다. 타나카를 예전부터 봐왔다. 분명 강경호가 레슬링을 포함한 그라운드 영역에서 더 강하다.

내가 본 강경호의 레슬링은 톱레벨이다. 타나카의 경기운영 방식은 정해져있더라. 사이드 스텝을 밟다가 기습적으로 접근한다. KO성 펀치가 아닌 붙기 위한 타격이다. 쿠메 타카스케와 스타일이 비슷하나, 쿠메는 사이드 스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진 않는다.

타나카는 경량급이다 보니 타이밍을 잡지 못하도록 치고 빠지는 기술을 많이 사용한다. 클린치 상황에서도 강하다. 상체 클린치에서 유도 기술을 활용한다고 UFC 해설가 조 로건이 말하는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유도의 리듬이 아니라고 본다. 싸잡은 다음 다리를 이용한 넘어뜨리기 기술이다. 유도가 스타일로 테이크다운시키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강경호를 넘기긴 쉽지 않을 것이다. 강경호는 레슬러가 다 됐다. 실제 레슬러들과 싸워도 포인트로 질 순 있어도 넘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갖고 있는 기량을 뽐낸다면 결코 밀리지 않을 것이다.

걱정되는 점은 단신의 빠른 선수에게 약한 면모를 보인다는 것이다. 치코 카무스戰을 예로 들면 큰 펀치를 한 두 방 맞으니 당황하면서 경기흐름을 빼앗겠다.

당시 양성훈 감독도 귀신에 홀린 것 같다며 강경호가 왜 그런 플레이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피니시시키려는 욕심을 배제하고 스파링을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면 강경호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강경호는 분명 출중한 실력을 지녔다. 정찬성, 김동현처럼 옥타곤 위에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실력이지만 그것 역시 준비가 돼있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강경호도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UFC 페더급 파이터 정찬성

경호는 레슬링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상대를 넘어뜨린 뒤 상위포지션을 장시간 점유한 끝에 무난하게 판정승을 거둘 것 같다. 확실히 UFC에 적응한 만큼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 예상한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남의철

강경호가 이제는 옥타곤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본다. 신체조건도 체급 내에서 좋은 편이다. 상대에게 질만한 영역이 보이지 않는다.

부산에서 같이 훈련한 적이 있는데, 확실히 잘하더라. 팀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조남진이 로드FC 플라이급 챔피언에 등극했고, 함서희도 연승을 거두고 있다. 어렵지 않게 제압할 것이라 예상한다.

UFC 라이트급 파이터 방태현

강경호가 이길 것 같다.

UFC 웰터급 파이터 김동현

경호는 국내 파이터 중 UFC 챔피언 등극 가능성이 가장 높다. 같이 훈련해본 선수들은 알 것이라 믿는다.

만약 UFC 밴텀급 챔피언 T.J. 딜라쇼와 스파링을 한다면 모든 면에서 경호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알고 있다.

경기에서 실력을 발휘할 기회가 적었지만 아시아에서 동얀인과 싸운다면 100% 다 보여줘서, 경호가 일방적인 페이스로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싶다.

前 UFC 미들급 파이터 양동이

강경호가 어렵지 않게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팀파이터 관장 김훈

강경호의 움직임을 보면 물이 오른 것 같다. 한 방 펀치만 조심하면 무난히 이길 것 같다.

로드FC 플라이급 파이터 송민종

어렵지 않게 강경호가 이긴다고 믿는다.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이길우

밴텀급 파이터로서 강경호의 경기가 가장 기대된다. 타나카는 일본에서 가장 핫한 선수라고 알고 있다. 강경호가 장점을 잘 활용, 타격전 이후 클린치 싸움에서 상대를 넘어뜨려서 이기지 않을까 싶다. 정신력이 강화된 강경호가 멋진 KO로 이기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기도 하다.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이윤준

강경호가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예상해본다면 판정승?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김수철

강경호의 KO승!

로드FC 밴텀급 파이터 문제훈

강경호가 이전처럼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로드FC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

강경호의 판정승을 예상한다.

로드FC 페더급 파이터 권배용

내가 예상한 선수들은 꼭 패하더라. 말하면 질 것 같아서 예상하지 않겠다^^

로드FC 페더급 파이터 길영복

한 6대 4정도로 강경호의 승을 내다보고 있따. 타나카는 막판체력이 좋은 선수다. 과거 딥, 슈토에서 활동했다. 언제 어디서 타격을 퍼부을지 예측하기 쉽지 않다. 타격보다 그라운드가 더 좋은 선수다.

하지만 강경호가 힘조절을 잘하고 2, 3라운드에서 조심만 한다면 판정으로 이길 것 같다.

TOP FC 페더급 파이터 한성화

강경호가 판정으로 이긴다고 본다.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

도박사들의 선택을 믿는다. 그들은 돈을 걸기 때문에 정확하다^^ 타나카의 승리를 예상한다.

TOP FC 라이트급 파이터 김동현

대한민국 파이터의 힘을 보여줄 것이라 믿는다. 강경호의 KO승을 예상해본다.

前 LEGEND FC 웰터급 챔피언 배명호

경호가 타나카와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그라운드에서 백초크로 이길 것 같다.

로드FC 웰터급 파이터 차정환

강경호의 서브미션 승을 예상한다.

기사작성 : 유병학사진출처 : UFC 공식 홈페이지MONTSTERZYM 제공 http://www.monsterzym.com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기술게시판스포츠 전문 채널 몬스터짐 격투기포럼[몬스터짐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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