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이명주 넘어선 '초대형' 계약

풋볼리스트 2014. 9. 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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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류청 기자= 이근호(29)가 카타르리그 엘자이시와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이명주가 알아인(UAE)으로 이적하며 기록했던 총액(연봉+이적료)을 넘어서는 금액이다.이근호는 17일 새벽 전역과 함께 비행기에 올랐다. 이미 계약을 마친 엘자이시에 바로 합류하기 위해서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주가를 올렸던 이근호는 유럽이 아닌 중동을 선택한 이유를 "확실히 현실적인 문제가 가장 컸다. 거부할 수 없을 정도의 좋은 오퍼가 왔다"라고 밝혔다.3년 계약을 한 이근호의 계약 총액은 100억 원을 넘는 것으로 보인다. 양 구단이 확실한 계약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3년 연봉이 70억 원 선이고 이적료도 30억 원은 넘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도합 100억 원을 훌쩍 넘는다. 이명주는 알아인으로 이적하며 이적료 50억 원에 총 연봉이 45억 원(3년 기준) 정도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근호가 초대형 계약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엘자이시의 기대감이 컸기 때문이다. 이근호의 이적을 주도했던 한 관계자는 "월드컵에서 보여준 게 컸다"라며 "엘자이시 구단주가 이근호를 강하게 원했다"라고 밝혔다.중동 사정에 밝은 지쎈의 류택형 상무는 '풋볼리스트'와의 전화통화에서 "남태희를 비롯한 기존 선수들의 활약이 한국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라며 "엘자이시가 이근호에게 제시한 연봉은는 유럽에서도 선수를 데려올 수 있는 수준이다. 그만큼 한국선수에 대한 카타르 내 평판이 좋다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경제적인 부분에서 큰 성과를 낸 이근호는 경기력을 함께 잡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K리그를 떠나 중동으로 가면 자연스럽게 관심에서 멀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활약을 해서 대표팀에 뽑혀야 할 것 같다. 태극마크는 무조건 나의 목표에 들어가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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