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칭찬, "블린트 보면 박지성 같아"
[OSEN=서정환 기자] 달레이 블린트(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새로운 스타가 될 조짐이다.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서 열린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 경기서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까지 2무 1패로 승리가 없던 맨유는 개막 첫 승을 신고하며 달라진 모습을 과시했다.
이날 맨유는 이적생 앙헬 디 마리아, 안데르 에레라가 골맛을 봤다. 라다멜 팔카오와 블린트, 마르코스 로호도 데뷔전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했다. 그 중에서도 블린트의 활약이 돋보였다.
영국매체 '기브 미 스포트'는 15일 "블린트가 맨유의 새로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며 그의 활약을 집중 분석했다. 이 매체는 "블린트가 완벽하게 상대를 압도하지는 않았지만 전방위적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지난 시즌 마루앙 펠라이니, 탐 클레버리, 안데르손 등은 올드 트래퍼드에서 실패했다. 하지만 블린트는 한 경기 만에 눈도장을 찍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블린트의 중원 장악능력을 박지성에 비유한 문장이 눈길을 끈다. '기브 미 스포트'는 "맨유 팬들은 블린트를 보면서 마치 로이 킨, 폴 스콜스, 박지성을 보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꼈다. 블린트는 맨유가 지난 수 년 동안 미드필드에서 놓쳤던 부분을 제공해줄 것이다. 블린트의 가세로 웨인 루니, 디 마리아, 팔카오의 공격력도 배가될 것이다. 맨유 팬들은 블린트와 사랑에 빠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유를 떠난 지 2년이 넘었지만 박지성의 활약상은 아직도 맨유 팬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블린트가 박지성처럼 맨유 팬들을 만족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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