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90분이 짧았다, 결국 호주에서 운명 결정

김성원 2014. 9. 1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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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FC서울과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호주)의 경기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서울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차두리와 선수들이 아쉬워하며 팬들에 인사를 하고 있다.상암=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9.17/

무조건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파상공세에도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동아시아 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진출에 도전하는 FC서울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웨스턴 시드니(호주)와의 ACL 4강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2차전은 무대를 옮긴다. 10월 1일, 웨스턴 시드니의 안방이다. 서울은 원정 부담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원점이다. 패하면 끝이다. 승리하면 결승 진출이다. 무실점도 희망이다. 골을 넣고 비기면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결승에 오른다. 0대0으로 비기면 연장 혈투를 치른다. 연장에도 희비가 엇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를 벌인다.

그러나 아쉬움이 많은 일전이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의 시나리오는 다득점-무실점이었다. 전반 16분 에스쿠데로가 1대1 찬스를 맞았다. 전반 39분에는 박희성이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승부수를 던졌다. 박희성과 고요한을 빼고 몰리나와 에벨톤을 수혈했다. 좌우 윙백 고광민과 차두리가 쉴새없이 적진을 휘저었다. 후반 10분 몰리나와 후반 44분 에벨톤이 송곳같은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골문은 끝내 열리지 않았다.

양팀 사령탑은 일전을 앞두고 주판알을 튕겼다. 토니 포포비치 웨스턴 시드니 감독은 무승부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는 눈치였다.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을 염두에 뒀다. 최 감독은 지난해 에스테그랄(이란)과의 4강전 추억을 꺼내들었다. 서울은 홈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후 원정에서 2대2로 비겨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의 환희는 재연되지 않았다.

부정적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 서울은 올시즌 호주와 특별한 인연이 있다. ACL 조별리그에서 센트럴코스트(호주)와 같은 조에서 맞닥뜨렸다. 홈에서 2대0으로 승리한 후 호주 원정에서도 1대0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호주팀을 상대로 전승을 거둔 팀이다.

서울은 지난해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 광저우 헝다(중국)와 결승전을 치렀다. 홈에서 2대2로 비긴 후 원정에서 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원정 다득점으로 우승컵을 목전에 놓쳤다. 준우승은 한이다.

최 감독은 일찌감치 180분이 아닌 360분의 승부가 시작된다고 했다. 이제 90분이 흘렀다. 270분이 남았다. 다만 90분을 해피엔딩으로 연출해야 180분 피날레 무대에 오를 수 있다.

경기 후 두 사령탑의 표정은 엇갈렸다. 포포비치 감독은 안도했다. 그는 "경기 결과가 만족스럽다. 원정에서 0대0이라 2차전이 수월할 것"이라며 "홈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자신이 있다. 우린 ACL 홈경기 성적이 좋다. 2차전에서 결승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최 감독은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러나 미래는 어둡지 않다고 했다. "홈에서 승리를 하고 싶었다.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결정력에서 조금 아쉬운 경기 결과를 냈다. 무실점으로 막았고 우린 원정에서 반드시 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상대가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리가 유리할 수 있다. 선수를 믿고 2차전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결승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K-리그의 자존심' 아시아 정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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