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이승우, 31년된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 깰까?

김민규 2014. 9. 1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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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민규]

이승우가 태국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아시아축구연맹 제공

'특급 유망주' 이승우(16·바르셀로나) 열풍이 거세다. 청소년 대회를 휩쓴 그가 김판근(48)이 갖고 있는 역대 최연소 A매치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이승우는 17일(한국시간) 태국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4강전에서 홀로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한국도 7-1 대승을 거뒀다. 이승우는 4경기 연속골을 넣으며 청소년 무대를 평정했다. 1998년 1월 6일 생인 이승우의 정확한 나이는 18일 현재 16세 261일이다.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그는 올해 초 인터뷰에서 "23세 이하(U-23) 형들이 주축인 아시안게임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이 좌절된 뒤에는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을 깨고 싶다"고 호기롭게 말했다.

이승우가 깨고 싶다는 한국 A대표팀의 최연소 출전기록은 김판근이 갖고 있다. 1983년에 세운 17세 242일이다. 김판근은 U-20대표팀에 16세의 나이에 발탁돼 좋은 활약을 보였고 대표팀 수비에 구멍이 생기자 바로 선발됐다. 31년 동안 아무도 김판근의 아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이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손흥민(22·레버쿠젠)뿐이다. 4년 전 손흥민은 18세 171일에 A매치에 데뷔해 역대 4번째로 어린 선수에 이름을 남겼다. 아직 이승우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다른 나라 사례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젊은 선수를 발탁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2006년 시오 월콧(25·아스널)은 17세 75일에 헝가리와 A매치에 출전했다. 웨일즈 대표팀의 가레스 베일(25·레알 마드리드)은 현재 이승우와 비슷한 나이인 16세 315일 만에 A매치를 치렀다. 이 기록은 지난해 해리 윌슨(17·리버풀)에 의해 깨졌다. 윌슨은 16세 203일이 되던 날 벨기에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나섰다. 최근에는 이승우보다 생일이 늦은 마틴 외데가르드(15)가 노르웨이 대표팀에 발탁돼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아랍에이레이트(UAE)와 평가전에 출전해 104년 동안 이어오던 노르웨이의 A매치 최연소 기록을 깼다.

이승우는 18일 현재 16세 261일로 1년 정도 시간이 남았다.

◇관건은 슈틸리케 감독 성향에

기록만 보면 가능성은 크지 않다. 한국은 유망주에 보수적이다. 김판근을 제외하면 2위 김봉수(44)부터 9위 구자철(25·마인츠)까지 모두 18세가 넘어서야 A매치에 데뷔했다. 20대가 되기 전에 A매치에 데뷔한 선수도 20명에 그친다. 축구계도 "아직은 너무 이르다. 단계를 밟아 성장해야 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외국인 감독이 선임된 것이 변수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은 독일에서부터 유소년 육성에 관심이 많았다.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와 마리오 괴체·토마스 뮐러(이상 바이에른 뮌헨) 등 황금세대를 키워냈다. 선수 선발권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 그의 손에서 새 역사가 쓰일지 지켜볼 일이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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