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이닝 10피안타' 프리아스, 현대 야구 역사 썼다
2014. 9. 18. 05:3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 로키스에게 난타를 허용한 카를로스 프리아스가 현대 야구의 역사를 썼다.
프리아스는 18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1회를 마치지 못하고 강판됐다. 최종기록은 2/3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무탈삼진 8실점. 평균차잭점은 6.58로 솟구쳤다.
콜로라도 구단은 통계 전문 업체인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 프리아스가 현대 야구 역사상 선발, 구원 가리지 않고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개 미만의 아웃카운트를 잡고 10개의 안타를 내준 선수로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프리아스는 이날 첫 타자 찰리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7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 실점했다. 그는 DJ 르메이유를 땅볼로 잡은 이후에도 3명의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결국 1회 2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맞은 쪽도 역사지만, 때린 쪽도 역사였다. 콜로라도가 이날 낸 1회 8점은 구단 역사상 1회에 낸 최다 점수다. 또한 지난 5월 4일 뉴욕 메츠전 5회 세운 8득점과 타이 기록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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