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지수 한국 75위.. 태국·인도·이라크보다 낮아

손병호 기자 2014. 9. 18. 03: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갤럽과 보건 분야 컨설팅업체 헬스웨이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135개국의 웰빙(삶의 질)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75위에 그쳤다. 갤럽은 지난해 15세 이상 남녀 13만3000명을 설문조사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조사는 인생목표, 사회관계, 경제상황, 공동체의 안전·자부심, 건강 등 5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답변은 '만족도 높음(thriving)' '힘겨운 상태(struggling)' '고통스러운 상태(suffering)' 등 셋 가운데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우리 국민은 5개 중 3개 항목 이상에서 '만족도 높음'이라고 답한 비율이 14%에 불과했다. 주변 아시아국인 말레이시아(24%·36위) 필리핀(24%·40위) 태국(22%·44위) 대만(18%·55위) 일본(15%·64위) 인도(15%·71위) 이라크(15%·73위)보다 떨어지는 순위다. 우리 국민은 특히 인생목표 항목에서 '힘겨운 상태(46%)'이거나 '고통스러운 상태(40%)'라고 답한 이들이 많았다.

조사에서 중앙아메리카의 파나마 국민은 3개 이상 항목에서 만족스럽다고 답변한 비율이 61%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코스타리카(44%) 덴마크(40%) 오스트리아·브라질(각각 39%) 우루과이·엘살바도르(각각 37%) 스웨덴(36%) 과테말라·캐나다(각각 34%) 순으로 삶의 질 만족도가 높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 미란다 원칙] 취재원과 독자에게는 국민일보에 자유로이 접근할 권리와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고충처리인(gochung@kmib.co.kr)/전화:02-781-9711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