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127kg 초대형 호박 수확
강원도 평창군농업기술센터가 127㎏에 달하는 초대형 호박을 수확해 화제다.
17일 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 호박은 유럽에서 관상용, 동물 사료용으로 재배하는 맘모스 호박이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이 호박을 지역 관광 특산품으로 만들기 위해 2010년 씨앗을 구해 시험재배에 나섰으나 국내 환경과 맞지 않아 크게 키우는 데 실패했다. 이에 5년간의 종자 선별과정을 거쳐 무게가 120㎏이 넘는 호박을 재배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는 모두 10포기를 심어 70∼127㎏의 호박 10개를 수확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맘모스 호박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평창을 알리는 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부 기관과 기업체 등지에서 홍보용 계약재배 문의가 이어져 지역 홍보용 농산물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지역 농가가 희망할 경우 호박의 재배방법과 종자를 전파할 계획이다. 최종래 명품약재 담당은 "지난해에는 호박 무게가 50㎏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선별된 종자와 재배기술을 이용해 초대형 호박을 수확할 수 있었다"면서 "각종 축제 등 행사장에서 평창을 홍보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창=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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