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무장괴한 대학 공격..13명 사망(종합)

2014. 9. 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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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류일형 특파원 = 나이지리아 북부 카노 주 카노 시에 있는 한 대학에서 무장괴한들이 학생 등을 무차별 공격해 적어도 13명이 숨지고 34명이 부상했다고 17일(현지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데레레 쉬나바 카노 주 경찰국장은 "무장괴한들은 교정 밖에서 경찰과 교전을 벌인 뒤 대학 내로 진입, 대학을 초토화시켰다"고 전하고 "그들은 분명히 자살폭탄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카노시 코파르 카부가 지역에 있는 카노연방교육대학에서 총성과 폭발소리가 캠퍼스를 가르면서 공포에 빠진 학생과 직원들이 대피했다.

2명의 목격자는 "적어도 5대 이상의 차량이 사상자들을 옮기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아직 이번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없지만, 이 지역에서 잇따라 테러를 자행해온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하람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되고 있다.

나이지리아에서 이슬람 신정국가 설립을 목표로 하는 보코하람은 주로 북동부 보르노 주에서 그들이 비난하는 서구식 학교를 주 타깃으로 공격을 해오고 있다.

인구 약 100만 명의 북부지역 무역 중심 도시인 카노에서는 지난 7월 30일 카노과학기술전문대학 교정에서 한 여성이 게시판 앞에 모여 있는 학생들에게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6명을 숨지게 하는 등 테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같은 달 28일에는 카노의 한 주유소에서 한 여성이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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