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메시' 한국 이승우, 1골­4도움 활약 시리아 선수들 '멘붕'

정세영 2014. 9. 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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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펄펄. ''리틀 메시''로 손꼽히는 이승우(바르셀로나)가 이름값을 해냈다.

이승우는 17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준결승에서 1골 4도움의 놀라운 공격포인트를 쓸어담으며 한국의 7-1 대승의 주역이 됐다. 이승우는 경고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한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제외한 나머지 3경기에서 모두 골을 작성했다. 특히 이승우는 조별리그 2차전(1-0승·1골), 3차전(2-0승·1골)에 이어 8강전(2-0승·2골)까지 3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트리는 맹위를 떨쳤다.

4경기 연속골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전반전에서 활약은 그리 두드러 지지 않았다. 하지만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분 장결희(바르셀로나)가 유도한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4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깔끔하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만든 이승우는 왼쪽 코너 부근에서 경쾌한 리듬으로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

득점에 기쁨을 누린 이승우는 중원까지 내려와 볼 배급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후반 3분 장결희의 득점에 기막힌 침투 패스를 내준 이승우는 후반 8분 장재원(현대고)에게 측면 크로스로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후반 14분과 후반 18분 각각 이상헌과 이상민(이상 현대고)의 골에도 도움을 담당하며 4도움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일본과의 8강전에서 폭발적인 60m 드리블에 이은 득점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이승우는 득점뿐만 아니라 상대 수비진을 한 번에 무너뜨리는 지능적인 패스까지 과시하며 한국 축구의 미래를 짊어질 자원으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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