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골' 김승대, 에이스 가치 증명했다

2014. 9. 17. 21:5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안산, 서정환 기자] '포항의 자존심' 김승대(23, 포항)가 이광종호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서 전반 12분 터진 김승대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지난 14일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었던 한국은 A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김승대는 지난 14일 김신욱, 임창우와 함께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사우디 아라비아전에서도 김승대의 컨디션은 최고였다.

경기 초반 김신욱은 중원까지 내려와 수비수를 몰고 다니며 공간을 창출했다. 이 틈을 절묘하게 파고든 김승대는 곧바로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는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순간적인 공간침투와 스피드가 돋보이는 플레이였다.

김승대는 결정력도 뛰어났다.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볍게 월패스를 한 김승대는 그대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공은 골대로 빨려 들어 선제골이 됐다. 김승대가 2경기 연속골을 쏘는 순간이었다.

한 골에 만족하지 않은 김승대는 오프사이드 트랩을 절묘하게 뚫고 중거리 슈팅을 날리는 등 단연 돋보였다. 김승대는 후반전에도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김승대의 활약상은 이광종호에서 10번을 달 자격이 충분했다.

김승대는 오는 21일 라오스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jasonseo34@osen.co.kr

<사진> 안산=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프로야구 스카우팅리포트 앱다운로드]

[야구장 뒷 이야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