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탈당 의사 철회 "심려 끼쳐 송구"..차기 당권경쟁 점화

장재용 기자 2014. 9.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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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박영선 원내대표가 탈당의사를 접고 당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당내 갈등은 여전한 상태, 후유증은 앞으로도 계속될 거라는 전망입니다.

장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나흘간의 칩거를 끝내고 국회로 돌아온 박영선 원내대표는 탈당 의사를 공식 철회하고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강경파들의 퇴진 요구와 관련해, 엄청난 좌절감에 떨었고 탈당까지 고려했지만 선당후사로 임하라는 원로고문들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을 원한다면 당을 끊임없이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환골탈태, 그 말 그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60년 전통의 뿌리만 빼고 끊임없이 혁신해서 바뀌어야 합니다."

원내대표 사퇴 여부에 대한 입장은 밝히지 않은 가운데 세월호 법 기소권과 수사권 문제에 대한 어제 박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서는 국회에 최후통첩을 한 것이라며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긴급모임을 연 강경파 의원들은 시한을 정한 원내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당무 복귀를 수용하겠다고 밝혔고, 일부 의원들은 "세월호특별법 협상에서도 손을 떼야 한다"며 즉각적인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일 전직 당 대표들과 원내대표, 상임고문단 회의를 열어 후임 비대위원장 문제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장재용입니다.

(장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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