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도로 위 '나사못 지뢰' 사건 수사 착수

김성수 2014. 9. 1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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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뉴시스】김성수 기자 = 경찰이 이른바 도로 위 '나사못 지뢰'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17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새벽 시간대 김제 시내 주요 도로에 나사못이 뿌려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과 관련, 범인을 검거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제 시내 주요 도로에 나사못이 뿌려진 것은 지난 8월 중순과 9월 초순 112상황실에 두 차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사못이 뿌려진 것으로 현재 경찰이 추정하고 있는 장소는 김제시 검산동 홈플러스 앞 도로를 중심으로 부영아파트와 양지삼거리, 대방아파트 등 모두 7군데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가 나사못을 이용해 고의적으로 차량을 파손시킬 목적을 두고 도로위에 뿌려 놓은 것으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면밀히 분석하는 등 범인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나사못이 새것이고 동일한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두고 김제시내 일대 철물점 등을 탐문수사하고 있다.

또 경찰은 김제 택시와 시내버스 회사를 비롯해 카센타 등에 대해서도 탐문수사를 벌이며 피해파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회색'으로 보이는 차량 한 대가 오전 7시에서 7시30분 사이에 도로 위에 무언가 뿌리고 갔다"는 환경미화원들의 진술을 우선 확보함에 따라 이 차량을 유력한 용의차량으로 판단하고 차량특정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용의차량이 생활정보신문과 함께 나사못을 도로 위에 뿌린 것으로 보고 잠복과 탐문수사를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s80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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