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비 7⅔이닝 1실점' SF 3연패 끝, 1위 포기 못해

2014. 9. 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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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베테랑 제이크 피비의 역투에 3연패를 끊었다. LA 다저스와 지구 1위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 최근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선발 제이크 피비의 호투와 버스터 포지의 솔로 홈런이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83승68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콜로라도 로키스에 4-10으로 패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86승65패)에 다시 3경기차로 따라붙었다. 잔여 11경기에서 3경기 뒤집기는 쉽지 않지만 3차례 맞대결을 남겨두고 있어 포기는 없다.

피비의 역투가 돋보인 경기였다. 피비는 7⅔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 시즌 7승(13패)째를 올리며 평균자책점도 3.93에서 3.82로 낮췄다. 안정된 컨트롤을 바탕으로 손쉽게 맞혀 잡는 투구로 노련미를 과시했다.

지난 7월말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온 피비는 이후 10경기에서 6승4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위력투를 뽐내고 있다. 이적 전 보스턴에서 20경기 1승9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전 드라마가 아닐 수 없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포지가 애리조나 선발 조시 콜멘터의 2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좌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해 선취점을 올렸다. 시즌 21호. 6회 피비가 크리스 오윙스에게 3루타를 맞은 뒤 A.J. 폴락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해 동점이 됐지만 7회 헌터 펜스와 트래비스 이시카와의 연속 안타로 잡은 무사 1·3루에서 브랜든 크로포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냈다.

샌프란시스코는 2-1로 리드한 9회 마무리 산티아고 카시야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시즌 16세이브째를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타선에서는 포지와 크로포드 그리고 파블로 산도발이 나란히 2안타씩 멀티히트를 가동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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