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안타 4득점' 다저스, 콜로라도에 완패

2014. 9. 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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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타선이 극심한 정체에 시달린 LA 다저스가 4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16안타에도 불구하고 4득점에 그친 타선이 답답한 모습을 보여준 끝에 4-10으로 졌다. 전날까지 3연승을 달리고 있었던 다저스는 86승65패를 기록해 지구 2위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선발 댄 해런이 경기 초반부터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가 진행됐다. 선두 블랙몬이 석연찮은 볼넷 판정으로 출루한 뒤 러틀리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중견수 푸이그의 불필요한 송구 때 러틀리지가 2루까지 진루해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모노의 1루수 땅볼 때 첫 실점했고 스텁스의 폭투 때 1점을 더 내줘 0-2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에는 선두 맥켄리에게 2루타를 허용한 끝에 1점을 더 내줬다.

다저스 타선이 계속 득점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콜로라도는 4회 2점을 더 추가하며 확실하게 앞서 나갔다. 선두 스텁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딕커슨이 해런의 85마일 커터를 정확히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23호)으로 5-0까지 앞서 나갔다.

수많은 안타에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던 다저스는 6회에야 만회점을 냈다. 켐프와 반 슬라이크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연 다저스는 폭투로 기회를 확장시켰고 터너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2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연이어 터진 유리베의 안타 때 3루를 돌아 홈을 파고들던 터너가 홈에서 아웃되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푸이그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오히려 다저스는 6회 1사 만루에서 컬버슨의 투수 앞 땅볼 때 투수 리그의 송구가 다소 옆으로 빠지며 잡지 못해 2점을 더 내줬다. 뼈아픈 실책이었다. 다저스는 8회 선두 터너가 2루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세 명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는 등 빈곤한 해결 능력을 다시 한 번 느끼며 사실상 백기를 들었다. 반면 최근 득점력이 떨어졌던 콜로라도는 8회 3점을 더 뽑으며 확실히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로서는 푸이그가 9회 47일 만에 홈런을 쳐낸 것이 한가닥 위안이었다.

다저스 선발 해런은 5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1회 푸이그의 수비가 다소 아쉬웠고 4회 딕커슨에게 맞은 홈런이 뼈아팠다. 6회 리그의 송구 실책은 결정타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이날 터너가 3안타를 기록하는 등 총 16개의 안타를 쳤으나 득점권 상황에서 침묵했다. 그나마 2점은 홈런의 힘이었다. 반면 콜로라도는 9안타로 10점을 내 대조를 이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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