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수 24대4'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의 현실

풋볼리스트 입력 2014. 9. 17. 08:32 수정 2014. 9. 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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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환 기자= 24대4. 야구 점수가 아니다. 17일(한국시간) 열린 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1차전에서 나온 양팀의 슈팅 수다. 두 팀의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숫자다. 도르트문트가 수 차례의 날카로운 슈팅을 앞세워 아스널을 2-0으로 눌렀다.도르트문트와 아스널은 팽팽한 경기가 예상됐다. 최근 UCL에서 네 시즌 중 세 시즌이나 같은 조에 속해 늘 비슷한 전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상대 전적도 2승 1무 1패로 아스널이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하지만 이날만큼은 도르트문트가 우세했다. 독일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팀의 대결이라고 하기엔 경기력 차이가 컸다.도르트문트는 24개의 슈팅 중 7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2골을 만들어냈다. 치로 임모빌레와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전반 45분과 후반 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아스널을 무너뜨렸다. 2013년 11월 열렸던 맞대결에서 0-1로 패한 것도 깔끔히 복수했다.반면 아스널은 4개의 슈팅을 시도한 게 전부였다. 이중 유효 슈팅은 단 1개다. 4개의 슈팅 중 1개는 상대 수비진에 걸려 골문 근처로 가지 못했다.아스널은 점유율에는 53대47로 앞섰다. 패스 성공도 315대248로 67차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슈팅 수에서 크게 밀렸다는 건 비효율적인 축구를 했다고 분석할 수 있다. 공을 많이 돌리고도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것이다.아스널은 올 시즌 알렉시스 산체스, 칼럼 체임버스, 마티유 드뷔시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으로 선수 보강을 했다. 하지만 리그에서는 1승 3무로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어서 UCL까지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조직력 보완이 시급해졌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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