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이 대리기사 폭행" 경찰 조사

김학휘 기자 2014. 9. 17.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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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새벽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명과 세월호 유가족 5명이 폭행사건에 연루됐습니다. 함께 술을 마신 뒤 부른 대리기사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여의대방로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10여 명의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다투고 있습니다.

[(사람을 이렇게 여럿이 때리면 이 시간에 안 되지!) 나 안 때렸어요.]

이들은 새정치민주연합 현역 의원 1명과 세월호 유가족 5명, 그리고 시민들입니다.

현역 의원 1명과 세월호 유가족들이 여의도에서 함께 술을 마시고 대리기사를 호출했다가 서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리기사는 유가족 일행이 출발을 하지 않고 시간을 지체해 다른 손님에게 가겠다고 하니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리기사 : 다른 콜을 받기 위해서 가겠다고 하니까 다짜고짜 저 멱살 잡고 저를 때리기 시작한 거예요. 저는 무방비 상태로 맞았어요.]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현장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은 경찰 질문에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경찰은 대리기사와 시민 4명을 조사했지만,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 일부는 추후 출석 의사를 밝히고 병원과 집으로 귀가해 자세한 사실관계를 아직 조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김학휘 기자 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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