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 "내가 100점 남편? 우리 애나는 200점짜리"

이형석 2014. 9. 1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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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아내를 바라보는 남편의 눈길은 그저 흐뭇하고 사랑스럽다. 릭 밴덴헐크(삼성)는 "아내는 정말 대단하다. 최고다"며 "믿을 수 없을 만큼 멋지다"고 소개했다.

둘의 만남은 운명적이었다. 지난 2009년 애나가 대학생 시절 발레를 배울 때 그를 가르친 선생님이 밴덴헐크의 누나였다. 벤덴헐크 누나의 결혼식에 초대받은 애나는 밴덴헐크를 처음 만나 첫 눈에 사랑을 확신했다. 밴덴헐크는 "처음 보는 순간 뭔가 특별한 느낌이 왔다"며 "첫 눈에 반했다"고 말했다. 이후 둘은 4년간 열애 끝에 지난해 말 웨딩마치를 올렸다.

든든한 배우자는 큰 힘이 된다. 밴덴헐크는 16일 현재 13승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팀의 4년 연속 통합 우승 도전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평균자책점 1위, 다승 3위이다. 이닝당 출루허용율(1.12)과 피안타율(0.226)은 최소 1위, 경기당 탈삼진(10.37개)은 최다 1위의 기록에서 보여지듯 그는 압도적인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밴덴헐크는 "아내가 과일 또는 야채 스무디를 매일 제공한다. 육류, 생선, 샐러드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준다"며 "영양사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고마워했다. 그는 "매일매일 축복이다"고 말했다. 헐크는 "경기가 없는 날 함께 시간을 보내면 같이 있는게 얼마나 행복한지 느낀다. 가끔씩 하늘을 보며 신에게 아내를 내게 줘서 정말 고맙다고 얘기한다"고 행복해했다. 애나가 '남편 헐크'에게 100점을 줬다고 하자 "나는 200점을 주고 싶다"고 웃었다. 헐크는 "아내는 대단하다. 서로의 사랑도 중요하지만 주변 인간관계나 아이를 돌볼 때를 보면 정말 사랑스럽다"고 뿌듯한 미소를 보였다.

밴덴헐크는 직업 야구 선수이지만 애나는 남편을 따라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런 아내가 걱정될 법 하지만 헐크는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애나는 대학교를 졸업했고 굉장히 똑똑하다. 아내가 집에서 TV만 보며 외로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한국어를 배우고 봉사활동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기 계발을 하는 모습이 멋져 보인다"고 자랑스러워했다. 이어 "특히 대구 팬들이 아내를 많이 챙겨줘서 굉장히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애나는 헐크의 꿈을 항상 지원하며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헐크는 "아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정말 좋다. 내가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서 아내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대구=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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