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김효주 "LPGA행 확정된 것 아니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입력 2014. 9. 16. 14:13 수정 2014. 9. 16. 15:41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19·롯데)가 '금의환향'했다.
16일 김효주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비회원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려 세계적인 '깜짝 스타'가 됐다.
많은 취재진들 앞에서 환하게 미소지으며 임한 귀국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LPGA에 간다는 확신이 없다. 간다면 체력적인 부분과 숏게임을 보강해야 할 것이다"며 "아직 진출시기는 상의를 해보고 결정할 것이다. 국내 투어도 중요한 상황이라 거기에 좀 더 집중하려고 한다"며 LPGA 진출이 확정된 것이 아님을 밝혔다.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기록하며 메이저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최소타를 올린 상황에 대해서는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고, 당시에 치면 들어가고 했다. 내가 봐도 신들린 것 같다는 느낌을 들었다"며 "오로지 나의 플레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김효주는 15일(한국시각)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5.47점을 받아 20위에서 10계단 오른 10위에 안착했다. 이 순위는 그가 프로로 전향한 뒤 가장 높은 순위로 세계적인 '신데렐라'가 된 김효주의 LPGA 진출 시기는 세계 골프계의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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