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D-3> 레슬링·태권도, 통산 50호 금메달 도전

2014. 9. 16. 12:4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한국 스포츠의 전통적인 '효자 종목' 레슬링과 태권도가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나란히 통산 50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레슬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통산 49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태권도는 47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레슬링은 1개, 태권도는 3개만 따내면 인천에서 역대 3∼4번째로 통산 50번째 금빛 낭보를 전할 수 있다.

한국 스포츠 종목 가운데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5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낸 곳은 복싱(56개)과 사격(55개) 등 둘 뿐이다.

최근 흔들린 위상을 바로 세우고 효자 종목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기회이기도 하다.

레슬링은 4년 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노골드'에 그쳤고, 태권도도 광저우에서 기대보다 적은 금메달 4개에 그쳐 인천을 명예 회복의 땅으로 만들겠다며 벼르고 있다.

레슬링은 이번 대회 3∼5개의 금메달을, 태권도는 6∼8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세운 만큼 50개를 채우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일정상으로는 레슬링이 태권도보다 먼저 50호 금메달을 따낼 가능성이 크다.

레슬링은 27일 남녀 자유형 경기를 시작으로 닷새간 열전을 벌이고, 태권도는 30일부터 나흘간 경기를 벌인다.

레슬링의 50호 금메달 후보로는 남자 자유형 57㎏급의 윤준식(삼성생명)과 61㎏급의 이승철(상무), 여자 자유형 48㎏급의 이유미(칠곡군청) 등이 꼽힌다.

대표팀에서 신예 축에 속하는 윤준식과 이유미가 27일 각각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메달을 향한 도전에 나서고, 이어 29일 베테랑 이승철이 매트에 오른다.

남자 자유형은 2006년 백진국 이후 금맥이 끊겼고, 여자 자유형은 아직 한 번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본 적이 없어 이들이 50번째 금메달을 따낸다면 각 종목의 비상을 알리는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태권도에서는 첫날인 30일에 바로 3개를 추가해 통산 금메달 50개를 채울 가능성이 있다.

이날 남자 74㎏급의 송영건(청주공고), 여자 49㎏급의 박선아(경희대), 남자 87㎏급의 신영래(삼성에스원), 여자 53㎏급의 윤정연(한국체대)이 순서대로 경기를 치른다.

연달아 금빛 발차기에 성공한다면 신영래나 윤정연이 50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이날 2개 이하의 금메달에 그치더라도 이튿날에는 남자 80㎏급의 박용현(한국가스공사), 여자 49㎏급의 김소희(한국체대), 남자 87급의 조철호(삼성에스원), 여자 57㎏급의 이아름(한국체대) 등 또 다른 강자들이 출전하는 만큼 초반 이틀 사이에 주인공이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sncwook@yna.co.kr

콜롬비아 여자 사이클팀 유니폼 '선정성' 논란
18K金 애플 워치 가격?…전문가 125만원 예상
"미국민 호감도 가장 낮은 나라는 북한"
이건희·이재용 부자 주식가치 1조원 이상 증발
IS 참수 예고 英 인질은 구호봉사 자원 택시기사

▶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