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 "답없는 연예계..불안에 떨다보니 허탈해"(인터뷰)

뉴스엔 2014. 9. 1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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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조연경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나이가 들 수록, 경험이 쌓일 수록 바뀌는 것이 가치관이자 목표다. 어린시절부터 독하다는 연예계에 몸담고 있었던 배우라면 불확실한 미래에 더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지 않을까.

어느덧 데뷔 13년차. 작품에 등장 할 때마다 존재감 하나만큼은 기똥차게 뽐내는 강예원은 바껴야만 했던, 그리고 정말 뒤바껴 스스로에게 놀란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담담히 털어놨다.

강예원은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는 뭣도 모르고 매 순간 순간 내 미래를 철저하게 설계했다. 이 나이에는 이렇게 돼 있고, 또 저 나이에는 저렇게 돼 있을 것이라 막연히 상상했다"며 "10년 단위로 내가 살고 싶은 집도 찾아 붙여놓기도 했다. 그러다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는 다는걸 깨달았고 그 때부터 나만의 고집을 버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웃긴건 예전에는 계획이 조금이라도 비틀어질 것 같으면 발을 동동 구르면서 큰 일이라도 나는 줄 알았는데 이제는 '뭐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다"며 "그래서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게 됐다. 미래에 대한 막연함은 여전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고 계획만 촘촘히 세우느니 그 때 그 때 뭘 하는게 더 큰 도움이 된다는걸 알았다"고 밝혔다.

그림이 그리고 싶으면 일주일간 잠을 하루에 3시간 밖에 못 자는 한이 있더라도 화방에서 미친듯이 그림만 그린다는 강예원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강한 유화 냄새에 죽을 것 같을 때까지 버티다가 그냥 바닥에 엎어져 잘 때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한 번 미쳤다가 쑥 빠져나오는 감정을 여러 번 반복하다 보니 연기할 때도 오히려 자유로움을 느낀다고. 강예원의 성장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었다.

"미래에 대한 공포와 불안감이 없을 수는 없어요. 신인시절에는 더 했죠. 화려하게 성공했다가 한 순간에 사라지는 스타들도 많이 봤기 때문에 매일 매일 걱정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가거나, 신나게 촬영을 하다가 작품이 없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을 때 알 수 없는 허탈감이 밀려오더라구요. 근데 걱정만 하는건 쓸모없다는걸 느꼈어요. 관 속에 들어갈 때까지 걱정만 하다 죽을 것 같아서.(웃음)"

후일에 대한 답은 누구도 모른다. 그 허상에 더 이상 한심함을 느끼기 싫었고 쓸데없는 에너지 낭비도 하기 싫었다. 이에 강예원은 배우 강예원 그리고 여자 강예원을 갈고 닦는데 시간을 쏟았다. 그러다 보니 진짜 강예원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강예원은 "내가 자랑스럽고 떳떳하면, 그리고 실력과 능력이 있으면 불안할 일도 없을 것 같다"며 "5년~10년이 지난 후에는 지금보다 더 걱정이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상못한 힘든 시간이 오더라도 잘 견뎌내고 싶다. 이젠 그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여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한 번 높였다.

조연경 j_rose1123@/이재하 jud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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