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손 세탁기' 증거물 제출하기로

김영민 입력 2014. 9. 16. 00:56 수정 2014. 9. 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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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58) LG전자 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 LG 임원들이 고의 파손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삼성 세탁기가 16일 오전 항공편을 통해 독일 현지에서 국내로 들어온다. 조 사장이 방문했던 베를린 가전 매장에 전시돼 있던 세탁기 3대 중 한 대다.

 삼성전자는 도어 연결부(힌지)가 파손된 세탁기가 도착하는대로 즉시 검찰에 증거물로 제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 베를린 시내 슈티글리츠 가전 매장에 전시됐다가 조 사장이 도어를 내리 찍어 파손된 세탁기가 15일 오전 7시쯤 국내로 들어온다"며 "세탁기는 곧바로 서울중앙지검에 증거물로 제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 측은 조 사장이 직접 세탁기를 파손하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 TV(CCTV)를 확보했지만, 내부 법률 검토 결과 이를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CCTV를 공개하면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될 수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에만 증거물로 제출한다는 게 회사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검찰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직접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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