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당 저축액, 月 평균 31만원..20대는 15만원

나원식 입력 2014. 9. 15. 15:18 수정 2014. 9. 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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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구원 조사..가구당 보험가입률 97.5%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현재 가구당 저축액은 월 평균 31만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의 평균 저축액이 39만7500원으로 가장 많았고, 20대의 경우 14만9800원으로 나타났다.

15일 보험연구원이 내놓은 '2014년 보험소비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매달 저축액은 평균 31만2700원이며, 구간별 저축액은 26만원에서 50만원 이하가 36.2%, 25만원 이하가 35.8%로 비교적 높게 나왔다.

응답자 직업별로 따져보면 자영업자가 38만6000원, 화이트칼라가 32만9800원으로 높게 나타났다. 무직 및 기타는 6만9400원, 농·임·어업이 16만6700원, 블루칼라는 27만7200원으로 나왔다.

현재 저축액 금액별 분포

◇"생활자금 마련, 은행 예·적금이 적합"

본인의 노후준비에 대하여 본인이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높아졌으나 10.2%에 불과한 반면, '잘 못하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45.2%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이 노후대비 생활자금 마련을 위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상품은 은행 예·적금, 보험회사 저축·연금보험, 은행 연금저축·펀드, 주식·채권 순으로 집계됐다.

은퇴 이후 자산포트폴리오 구성과 관련해서는 금융기관이나 전문가에 의해 자산관리를 받을 의향이 있는 사람은 24.6%였다. 4명 중 1명가량이 자산관리 받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령별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 의향은 30대가 29%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14.7%로 가장 낮았다. 자신의 퇴직연금 수령액을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은 10.3%로, 알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 5.3%보다 높았다.

◇가구당 보험가입률 97.5%..전년比 소폭 상승

올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가구당 보험가입률은 97.5%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상승했다. 개인별 보험가입률의 경우 93.8%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생명보험의 가구당 보험 가입률은 2008년 90.8%부터 지난해 83%까지 5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85.8%로 2.8%포인트 상승했다. 손해보험 가입률 역시 2011년 91.4%부터 지난해 86.8%까지 2년 연속 감소하다가 올해 87.7%로 0.9%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보험소비자 설문조사는 매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조사되며 올해에는 보험연구원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최대 허용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3%다.

나원식 (setisou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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