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난, 울트라 딸바보~야"..서태지, 박신혜와 공개주의

입력 2014. 9. 15. 14:51 수정 2014. 9.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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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주의' 서태지입니다.

뒤에 살짝 보이는 여자 가방…,

이은성인가요?

finally!!

서태지와 이은성을 포착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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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서태지와 박신혜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또 한 명의 남자가 더 있었습니다.

김.종.서.

이 낯선, 아니 이 익숙한 조합….

"그는 누구, 여긴 어디?"

[Dispatch=나지연기자] 지난 22년 동안, 그를 따라다닌 수식어는 바로 '신비주의'입니다.

일각에서는 '폐쇄', '차단', '은둔'이라는 단어로 그를 표현합니다. 적어도 우리가 아는 서태지는, 그렇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스타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모습은 어떤가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뜻밖의 만남'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조합은 반전이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명 빵집, 서태지와 김종서, 그리고 박신혜가 베이커리 쇼핑에 나섰습니다. 서태지의 손에는 '빵'이 한가득 들려 있습니다.

먼저 서태지의 방부제 미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모자를 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살짝 가렸지만, 여전히 동안이었습니다.

또 하나, '신비주의'는 옛말이었습니다. 서태지는 사람들과 섞여 빵을 샀습니다. 손님들이 알아봤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저 빵에만 집중~.

이쯤되면, 서태지와 박신혜의 연결 고리가 궁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알고보니 박신혜는, 서태지가 아닌 이은성의 절친이었습니다.

둘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박신혜는 '천국의 계단', 이은성의 '반올림'으로 데뷔했습니다. 아역시절부터 서로를 의지한 '베프'였답니다.

김종서는 대한민국이 아는 서태지의 '형'입니다. 록그룹 '시나위' 시절 두 사람은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90년대에는 서로 정상을 다투기도 한 사이입니다.

이들이 뭉친 이유,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은성은 지난 달 27일 득녀를 했습니다. 셋은 이은성을 위한 간식을 고르는 중이었습니다. 빵 하나를 고르는 데도 끝없이 토론을 하더군요.

서태지의 매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박신혜를 위해 문을 열어주고, 잡아주고. 김종서의 차에 올라탈 때도 '레이디 퍼스트'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그 누구도 알 수 없었던 서태지의 색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드디어, 강남에 위치한 산후조리원에 도착했습니다.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태지 주니어를 볼 생각에 다들 들떠 있었습니다.

"울트라 베이비야~"(서태지)

"날 쏙 닮았어" (서태지)

서태지는 '신혜' 이모와 '종서' 삼촌을 이끌고 조리원에 들어갔습니다. 개선장군같은 저 모습, 벌써부터 '딸바보' 탄생을 예감케 했습니다.

서태지의 1인 3역을 기대하겠습니다. 남편 태지, 아빠 태지, 그리고 가수 서태지의 활약까지….

<사진=이승훈·서이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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