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설 장군 후손, 영화 '명량' 관계자 명예훼손 고발

입력 2014. 9. 15. 14:31 수정 2014. 9. 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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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설(1551~1599) 장군의 후손들이 영화 '명량' 관계자들을 고발했다.

경주 배씨 비상대책위원회 측은 15일 경북 성주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명량'의 제작자 겸 감독 김한민, 각본가 전철홍, 소설가 김호경 씨를 고발했다.

비대위 측은 "소설 작가와 영화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으면서 언론을 통해 무책임하고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의 성공에 편승한 금전적 보장 따위가 아니라 훼손된 선조 배설 장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 하나 뿐"이라고 밝혔다.

또 "상술에 이용돼 하지도 않은 악행들로 명예에 먹칠을 당한 당사자들을 포함해 영원히 낙인이 찍힌 우리 후손들은 도대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이런 고통을 받아야 하느냐"라고 호소했다.

한편 배설 장군은 영화 '명량'에서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 장군의 암살을 시도한 인물로 묘사되지만 실제로는 명량해전에 참가하지 않았다.

[영화 '명량'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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