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진짜 소득, 새 홀딩MF 블린트의 출현

이두원 입력 2014. 9. 15. 13:45 수정 2014. 9. 1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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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얼굴들의 활약 속에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를 꺾고 4수 만에 프리미어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마치 한풀이라도 하듯 QPR을 몰아부치며 4골차 대승을 거뒀는데, 맨유로선 무엇보다 의미 있었던 건 그간 팀을 괴롭혔던 홀딩형 중앙 미드필더의 새 주인으로 이적생 달레이 블린트(24)가 제몫을 다 해줬다는 점이었다.

맨유는 15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14/20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홈경기에서 QPR을 4-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날 중원을 다이아몬드 형태로 구성하면서 앙헬 디 마리아와 안데르 에레라의 뒤를 받힐 홀딩 미드필더로 블린트를 세웠다.

이 보직은 최근 맨유엔 큰 고민거리였다. 폴 스콜스의 은퇴 이후로 이렇다 할 대체자를 찾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 성적 추락의 빌미가 됐다.

오웬 하그리브스부터 시작해 톰 클레벌리, 마루앙 펠라이니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이클 캐릭 역시 잦은 부상과 기량 하락이 겹치며 새로운 대안이 필요했다.

판 할의 선택은 브라질월드컵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준 블린트였다. 그리고 블린트는 데뷔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면서 맨유에 희망을 던져줬다.

실제 블린트는 이날 포백라인의 앞선 지배하면서 QPR의 반격을 봉쇄했다. 무려 122개의 패스를 성공시키며 디 마리아, 에레라와의 공수 연결 고리 역할도 준수히 해냈다.

블린트의 출현과 활약은 그 동안 중원에서 궂은 일을 제대로 처리해 줄 수 있는 인물을 찾지 못해 고민이었던 맨유에 4-0 대승, 그 이상의 값진 소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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