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7시간 루머속 정윤회 당일 다른사람 만나"

박정민기자 2014. 9.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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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만난 한학자 진술 확보.. 日 산케이 지국장 주내 기소

야권 등에서 세월호 참사 발생 당일 박근혜 대통령과 접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정윤회(59) 씨가 의혹 제기 시간대에 청와대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제3의 인물과 접촉한 사실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이번 주 중 칼럼을 통해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가토 다쓰야(加藤達也·48) 일본 산케이(産經)신문 서울지국장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15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사생활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수봉)는 지난달 중순 정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과정에서 정 씨가 세월호 참사 당일인 지난 4월 16일 낮시간 제3의 인물을 만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검찰에서 4월 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사이 청와대와 상당히 떨어져 있는 서울 강북지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한학자를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정 씨와 만난 한학자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결과 정 씨와 세월호 사고 당일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정 씨의 행적 확인에 앞서 청와대로부터 출입기록과 대통령의 일정, 경호 관련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정 씨가 사고 당일 청와대를 출입하지 않았음을 확인한 바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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