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ESPN "커쇼, 마치 거대한 열차처럼 꾸준했다"

국재환 기자 2014. 9. 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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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26, LA 다저스)의 꾸준함에 미국 ESPN도 찬사를 보냈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26)의 꾸준함에 미국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커쇼는 마치 한 대의 거대한 열차처럼 꾸준했다. 오히려 이젠 그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울 상황이 됐다"고 극찬했다.

커쇼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8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의 호투를 앞세워 팀의 4-2 승리와 자신의 시즌 19승째(3패)를 따내는데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이 1.67에서 1.70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팀 동료 댄 하렌(34)은 "이젠 커쇼에 대해 일종의 끔찍한 기분이 든다. 모두가 그가 등판하면 이길 것으로 예상하고 기본적으로 무실점이나 1실점을 기록하면서 8~9회를 던질 것으로 기대한다. 누구나가 이런 기대를 받으면 엄청난 부담감을 느끼겠지만 커쇼에게 이런 건 아무것도 아닌 것 같다"며 커쇼에 대한 경외감을 표했다.

특히, 커쇼는 7회 등판이 끝났을 때만 해도 투구 수가 104개에 달해 8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커쇼는 8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샌프란시스코의 세 타자를 공 6개 만에 돌려세우고 기어이 8이닝을 채우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최고의 타자 버스터 포지를 삼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끝내는 모습은 이날 경기의 압권이라고 할 만 했다.

이에 대해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선두타자 조 패닉을 잡을 수 있다'고 얘기해 그를 8회에도 올렸다. 이후 헌터 펜스, 버스터 포지가 타석에 나오는 상황이었기에 교체하려 했지만 그는 끝까지 던지겠다고 얘기했다. 하긴 그런 얘길 들으면 어떤 감독이 감히 커쇼를 교체할 수 있겠는가"고 반문했다.

이어 매팅리 감독은 "우린 그를 '빅 트레인(Big Train)'이라고 부른다. 그냥 그는 큰 기차처럼 계속해서 갈 길을 가고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그는 그렇게 간다"며 칭찬의 메시지를 전했다.

커쇼의 꾸준함은 극찬을 받을 수밖에 없다. ESPN에 따르면 커쇼는 최근 선발로 등판했던 21경기에서 모두 3실점 이하를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커쇼는 17승 2패(노디시전 2회)를 기록했고 다저스는 19승 2패의 경악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 커쇼는 이날도 8이닝을 채움으로서 지난 달 11일 밀워키 브루어스 원정경기부터 7경기 연속 8이닝 이상 투구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커쇼는 4월 한 달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185 ⅓ 이닝을 기록해 5년 연속 200이닝 이상 돌파도 눈앞에 두게 됐다.

이와 더불어 ESPN은 "커쇼는 평균자책점에서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7월 5일 콜로라도 원정을 기점으로 1.85로 내려갔던 평균자책점은 2달 이상 1점대에 머물러있고 1.70까지 내려왔다. 현재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1.99) 크리스 세일(25, 시카고 화이트삭스)과는 무려 0.29나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ESPN에 따르면 커쇼가 이대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낸다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단 한 명도 해내지 못했던 평균자책점 4연패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커쇼의 꾸준함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도저히 끝을 알 수 없는 그의 능력에 경외감만 느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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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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