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1박 2일' 박성호, 고정 꿰찰만한 게스트 파워

입력 2014. 9. 15. 07:23 수정 2014. 9. 15.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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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황미현 기자]개그맨 박성호가 '1박 2일'에서 게스트인 듯 게스트 아닌 파워 적응력을 선보였다. '1박 2일' 멤버와 섞이기에 큰 위화감이 없었던 것 역시 인상적이었다.

박성호는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김준호의 대타로 출연했다가 멤버들과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그는 엄연한 게스트였음에도 기존 멤버들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더욱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날 박성호는 김준호와 다소 어색한 사이임을 밝히면서도 김준호와 찰떡궁함을 선보이며 색다른 개그를 선보였다. 그는 마임 연기를 정말 잘 한다는 김준호의 극찬에 몸소 마임 개그를 선보였지만, 반응이 싸하자 애꿎은 김준호에게 화살을 돌려 폭소케 했다.

이날 박성호가 가장 큰 웃음과 반전을 선사한 대목은 제작진과 멤버들을 모두 속인 몰래 카메라였다. 그는 게스트임에도 새벽 5시부터 홀로 준비한 몰래 카메라로 유호진 PD를 '멘붕'에 빠뜨리는 등 차태현을 놀라게 만들었다.

박성호는 "낯선 곳에서는 잘 자지 못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새벽 5시에 깨어나 덩그러니 편지 한 장을 쓰고 사라졌다. 종이에는 적응이 힘들어 야반도주를 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유호진PD는 박성호에게 전화를 걸어 진지하게 따져 물었고, 차태현 역시 "이 형 뭐냐"며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박성호는 이내 옆 건물 옥상에서 나타나 제작진과 멤버들을 모두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게스트가 제작진을 속이는 모습은 이제껏 없었던 일이라 더욱 인상적인 대목이었다.

이날 박성호는 전어 조업을 떠나는 멤버를 가리는 게임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어의 라임을 살린 말장난 개그는 물론, 예측할 수 없는 부분에 기습 개그를 선보이며 멤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또한 안면에 가해지는 물폭탄 역시 시원하고 유쾌하게 맞으며 웃음을 더했다. 게스트지만 큰 어색함 없이 제 역할을 해준 박성호의 재발견이었다.

goodhmh@osen.co.kr

<사진> 1박 2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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