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김지영, 입양딸 출생비밀 알았다

애어른 김지영이 '왔다 장보리' 46회에서 출생비밀을 알았다.

9월 1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6회(극본 김순옥/연출 백호민)에서 이비단(김지영 분)은 자신이 장보리(오연서 분)의 친딸이 아님을 알았다.

도혜옥(황영희 분)은 송옥수(양미경 분)와 말다툼 끝에 "저도 남의 자식 키워봤으면 그러면 안 되는 거다. 비단이가 뭘 배우겠냐. 낳아준 친엄마 아니면 헌신짝처럼 버려도 된다고 생각할 것 아니냐"고 실언했다.

양딸 장보리가 자신을 멀리하는 데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 하지만 이는 도혜옥이 연민정(이유리 분)의 사주에 따라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며 장보리의 기대에 어긋난 결과.

속사정을 모두 알고 있는 송옥수는 "무슨 말을 그렇게 하냐. 비단이가 자네처럼 거짓말만 하는 할머니한테 뭘 배우겠냐. 평생 안 보고 사는 편이 낫다. 평생 안 보고 살게 하고 싶은 심정이다"고 독설했다.

문제는 도혜옥을 찾아왔던 이비단이 그 대화를 엿들은 것. 놀란 이비단은 아이스크림을 떨어트리며 경악했고 급기야 아이스크림을 깔고 주저앉으며 눈물을 쏟았다. 곧 이비단은 자리에서 일어나 달리기 시작했다.

그런 이비단과 마주친 생부 문지상(성혁 분)은 "비단아. 뛰지 말고 걸어야지"라며 이비단의 뒤를 쫓았고, 이비단이 차도로 뛰어드는 현장을 목격하고 기겁했다. 설상가상 이비단은 트럭에 치일 뻔하고 문지상이 이비단을 구하러 뛰어들었다.

어린 이비단조차 악녀 연민정에게 악감정을 품고 있는 상황. 똑똑한 이비단이 제 출생비밀을 알게 되며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사진=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46회 김지영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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