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골에 외신 "메시 같은 골.. 놀라운 예술작품" 극찬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2014. 9. 1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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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의 60m 드리블 돌파 골에 대해 외신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스페인 언론들은 이승우의 골을 '예술작품'에 비유하며 극찬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16세 이하 축구 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만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AFC U-16 챔피언십 8강 일본전에서 이승우가 2골을 터트리는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내년 칠레에서 열리는 2015 FIFA U-17 세계 청소년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날 이승우는 전반 41분 골을 넣은데 이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약 60m이상을 단독 돌파하며 골키퍼까지 젖히는 '원맨쇼'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 골은 한국 축구 역사에서 보기 힘든 환상적인 골로, 앞으로 이승우가 어떤 골을 넣든 자신의 가장 대표적인 골이 됐다.

이 골에 대해 외신도 극찬했다. 이승우가 활약 중인 스페인 언론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날 경기 후 "이승우가 태국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대회에서 놀라움을 이어갔다"며 "특히 두 번째 골은 골키퍼까지 피하며 넣은 예술작품이었다"고 보도했다.

테인테레사 역시 "바르셀로나 유스 시스템에서도 가장 약속된 선수인 이승우가 첫 경기를 경고누적으로 못 나온 것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며 "특히 두 번째 골은 마치 '메시처럼' 넣은 골이다"며 극찬했다.

또한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한국의 메시'라 불리는 이승우에게 2골을 내주며 패한 일본은 대회 준결승 실패는 물론, 5개 대회만에 U-17 세계청소년 월드컵 출전권도 놓쳤다"고 전하기도 했다.

2011~12시즌을 앞두고 스페인으로 건너갔던 이승우는 첫 시즌, 인판틸 A(14세 이하)에서 26경기 38골 18도움을 기록했고, 2012~13시즌엔 카데테B에서 14경기 22골을 넣었다. 또한 스페인 국제 유스대회 MVP 및 득점왕 등 수많은 타이틀과 놀라운 득점기록을 올린 바 있다.

이승우는 현재 후베닐 A 소속으로 후베닐 A다음은 바로 바르셀로나B로 이승우는 프로로 가는 마지막 단계에 있다. 좋은 활약만 보인다면 이번 시즌 내 바르셀로나B 합류도 가능하다.

한편 이승우가 이끄는 한국 U-16 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6시 시리아와 4강전을 가진다. 이경기는 SBS 스포츠에서 생중계 한다.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jay1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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