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 이수율, 6년째 OECD '1위'

이정혁 기자 2014. 9. 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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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 감소세

[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 감소세]

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8년째 1위를 수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원 진학을 포함한 '대학 입학률'은 70% 수준으로 OECD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OECD는 9일(현지시각) 회원국을 포함해 세계 44개국(회원국 34개국, 비회원국 10개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OECD 교육지표(Education At a Glanc·EAG)'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은 지난 2012년 기준 통계조사 결과(재정통계는 2011년 결산 기준)를 △교육기관의 산출 및 학습효과 △교육에 투자된 재정 및 인적 자원 △교육에의 접근, 참여와 발달 △학습 환경 및 학교 조직 등 4개 항목으로 나눈 것이다.

한국 청년층 고등교육·고등학교 이수율 OECD 1위

평가 결과 우리나라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66%로 2007년부터 OECD 1위를 지켰다. 미국(44%)이나 일본(59%), 영국(48%), 프랑스(43%), 독일(29%) 등 주요 선진국의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은 우리나라 평균을 한참 밑돌았다. 연령대를 올려 25~64세 성인의 고등교육 이수율도 42%로 OECD 평균인 32%보다 월등히 높았다.

청년층의 고등학교 이수율은 98%로 2001년부터 1위를 유지한데 이어 성인도 82%로 OECD 평균인 75%에 비해 7%포인트 앞섰다. 2012년 고교 졸업자수를 3년 전 입학자 수와 비교한 고등학교 완수율은 95%로 OECD(평균 72%) 최고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석사과정을 포함한 대학 입학률은 69%로 OECD 평균(58%)보다 11%포인트 높았다. 전문대 입학률은 36%로 OECD 평균인 18%의 두 배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 성인의 실업률은 남녀 모두 OECD 평균에 비해 낮았다. 4년제 대학 이상의 실업률은 2.7%로, OECD 평균(4.8%)보다 2.1%포인트 낮았다. 또 고등학교 졸업자 임금(100)을 기준으로 놓고 우리나라 성인의 교육단계별 상대적 임금은 중학교 이하 71%, 전문대 116%, 대학교 및 대학원 161%로 나타나 학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OECD 평균보다 적었다.

교사 1인당 학생수 및 학급당 학생수 지속 감소세

선진국 교육 진입의 척도인 교사 1인당 학생수와 학급당 학생수는 여전히 OECD 평균보다 높았으나,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초등학교 18.4명, 중학교 18.1명, 고등학교 15.4명으로 OECD 평균(초 15.3명, 중 13.5명, 고 13.8명)과 비교하면 많았지만, 작년에 비해 모든 학교급에서 감소(초 1.2명, 중 0.7명, 고 0.4명)했다.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수는 각각 25.2명, 33.4명으로 OECD 평균(초 21.3명, 중 23.5명)보다 높았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전년보다 전반적으로 감소(초 1.1명, 중 0.6명)했다.

미국달러 구매력지수(Purchasing Power Parity·PPP)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국·공립학교 초임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초 2만8591달러, 중·고 2만8,485달러)는 OECD 평균(초 2만9411달러, 중 3만735달러, 고 3만2255달러)보다 다소 적은 반면, 15년차 교사의 연간 법정 급여(초 5만145달러, 중·고 5만40달러)는 OECD 평균(초 3만9024달러, 중 4만570달러, 고 4만2861달러)을 넘었다.

학생 1인당 연간 공교육비 8382달러 지출

학생 1인당 연간 공교육비 지출액(PPP 기준)은 초·중·고 평균 8382달러로 OECD 평균(9487달러)보다 낮으나, 전년(8198달러)과 비교하면 2.2%포인트 증가했다.

GDP 대비 공교육비 비율은 7.6%로 OECD 평균인 6.1%보다 1.5%포인트 높으며, 2005년(6.7%)과 비교하면 0.9%포인트 증가해 OECD 국가 중 다섯 번째로 크게 증가했다.

국민 1인당 GDP 대비 학생 1인당 공교육비 비율의 경우 초등교육 24%, 중등교육 28%로 OECD 평균 수준(초등 23%, 중등 26%)이었지만, 고등교육(34%)은 OECD 평균(41%)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OECD 홈페이지(www.oecd.org)에 탑재될 예정이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연말에 발표하고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http://kess.kedi.re.kr)에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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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혁기자 uto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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