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의 최강 자신감 "치타와 붙어보면 어떨까"

입력 2014. 9. 3. 09:28 수정 2014. 9. 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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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세계 최고의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가 경쟁 상대로 치타를 지목하는 농담으로 자신이 '지구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자존심을 드러냈다.

DPA통신과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3일(한국시간) 자선 크리켓 이벤트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인도를 찾은 볼트는 "치타와 맞붙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볼트는 자신을 이길 수 있는 상대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 거침없는 평소의 모습 그대로 "아무도 없다"면서 "누구도 날 꺾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변했다.

그는 잠시 저스틴 게이틀린과 타이슨 게이(이상 미국), 요한 블레이크(자메이카) 등 그동안 자신을 뒤쫓아 온 '2인자'들을 좋은 경쟁자라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이내 지상에서 가장 빠른 동물인 치타를 거론했다.

볼트는 "치타와 맞붙는다면 멋진 일이 될 것"이라며 "그렇다면 '우사인 볼트가 치타까지 꺾었다'는 헤드라인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남자 100m(9초58)와 200m(19초19) 세계기록 보유자인 볼트는 자신의 기록을 두고 "경쟁자들의 추격 범위에서 크게 앞서 있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로서 수많은 기록이 생겨나고 깨지는 것을 보아 왔지만, 나와 같은 위대한 기록을 내려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면서 "그래서 여전히 내 기록이 깨지지 않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인도를 방문한 볼트는 크리켓 스타인 유브라즈 싱이 이끄는 팀과 자선 크리켓 대회를 벌일 예정이다.

열정적인 크리켓 팬이기도 한 볼트는 "어린 시절 크리켓과 육상 선수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아버지가 '자메이카의 시스템에서는 대표팀에 들어가기 더 어려운 크리켓보다 육상을 하는 것이 낫다며 나를 이끌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snc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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