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 아기귀신 강지우, 숨은 정체 뭘까 '의문'

뉴스엔 입력 2014. 9. 3. 07:43 수정 2014. 9. 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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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꾼일지' 10회 정일우 곁을 맴도는 아기귀신 강지우의 정체에 의문이 더해졌다.

9월 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10회(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연출 이주환)에서 이린(정일우 분)은 수호귀신 랑이(강지우 분)의 정체에 의심을 드러냈다.

이린은 박수종(이재용 분)이 기산군(김흥수 분)의 패륜을 빌미로 신원을 회복시켜 주자 도망자 신세를 벗어나 제 집으로 돌아왔다. 귀가하자마자 이린은 귀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둔 부적들을 모두 떼어내고 제 목숨을 구해준 수호귀신 삼인방부터 집에 들였다.

과거 이린을 돕다가 죽음을 맞은 뚱정승(고창석 분)과 송내관(이세창 분), 그리고 랑이로 구성된 수호귀신 삼인방은 그동안 이린의 주위를 맴돌며 이린의 안위를 걱정하다 못해 절벽에서 떨어져 죽을 위기의 이린에게 도하(고성희 분)를 불러와 목숨까지 구해준 은인들이다.

앞서 그런 수호귀신들마저 보이지 않는 척 멀리하던 이린이 그들의 도움을 받은 데 이어 과거 야경꾼 수장이었던 조상헌(윤태영 분)을 만나며 12년 전 부친 해종(최원영 분)의 죽음에 의심을 품고 과거를 파헤칠 작정으로 변화를 보였다.

이어 이린은 랑이에게 "송내관이나 뚱정승이 날 따라다니는 건 알겠는데 넌 왜 날 따라다니냐. 날 싫어하면서"라고 송내관 뚱정승과 달리 자신과 아무런 인연이 없는 랑이의 행보에 의문을 드러냈다.

이에 랑이는 "나 너 안 싫어한다. 너 좋아한다. 다 너 잘되라고 틱틱 거리는 거다. 내가 몸은 이래도 너보다 많이 살았으니까 내 말 귀담아 들어라"고 의젓하게 대꾸했다.

이내 이린이 자리에 눕자 랑이는 "자장자장 우리 애기. 잘도 잔다. 우리 애기"라고 자장가를 불러줬고, 이린은 "생각난다. 어마마마"라며 눈을 감았다. 랑이는 그런 이린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만질 수 없어 가슴아파하는 모습으로 이린과의 과거 인연과 진짜 정체에 의문을 더했다. (사진=MBC 월화드라마 '야경꾼 일지' 10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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