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글램 다희, 노트북에서 협박 동영상 확보해 조사 중 '이민정 반응은?'

윤혜영 기자 2014. 9. 3.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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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배우 이병헌이 '음담패설 동영상'을 이유로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 등 여성 두 명을 고소한 가운데 과거 연예인들을 상대로 한 협박이 관심을 모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일 배우 이병헌에 공갈미수 혐의로 50억을 요구한 20대 여성 A씨(21)와 B씨(25)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고, 50억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 상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해당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한 명이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모델 출신으로 배우활동을 하고 있는 한 여성이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지만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사건은 상대가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연예인들은 말도 안 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이 다반사다. 하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해 소속사에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 조치했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해당 여성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휴대전화를 찾았으며 이병헌을 협박한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압수한 영상 속 인물이 이병헌이 맞는지, 촬영 장소는 어딘지, 시기는 언제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에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한편 사건이 전해진 후 누리꾼들은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의 반응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민정의 소속사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전하지 않은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윤혜영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DB]

이병헌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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