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징계 '200만원과 봉사활동 40시간', 김병현 징계보다 무거웠다

배진환 2014. 9. 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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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징계가 발표된 후에도 팬들 사이에는 계속 논란이 일고 있다. 징계 수위가 과연 적절했는지에 대한 문제다.

계속 물병을 던져 논란이 된 롯데 포수 강민호가 KBO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지난 1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강민호 징계 수위를 결정했다. 여기서 강민호 징계는 '대회요강 벌칙 내규 기타 제 1항'에 의거해 제재금 200만원과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으로 확정됐다.

강민호는 지난달 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후 그라운드 위에서 물병을 투척했다. 구심 판정에 불만이 생긴 듯 심판실을 향해 물병을 던졌고, 물병이 관중석 앞 그물에 맞았다

그런데 강민호의 징계 수위에 김병현의 징계 내용도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이와 비슷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김병현(당시 넥센)은 지난해 6월 12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교체되며 덕아웃으로 들어가다가 갑자기 1루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 당시 심판진은 공을 던진 김병현에게 퇴장 조치를 내렸고, 이틀 후 상벌위원회에서 '스포츠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제재금 200만원을 부과됐다.

김병현의 징계보다 강민호가 상대적으로 무거웠던 셈이다.

한편, 강민호는 1일 잠실구장에서 "경기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감정 조절을 못했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남은 시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반성했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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