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노란조끼' 부활?..이동국·손흥민·기성용 등 착용

입력 2014. 9. 2. 18:49 수정 2014. 9. 2.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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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과거에 한국 축구 대표팀의 훈련에서 노란 조끼를 입으면 주전을 의미했다.

조끼를 입는 선수는 사령탑의 의중을 파악하고 출전을 준비했고 언론은 이를 보며 전술대형을 예고했다.

그러나 홍명보 전 대표팀 감독은 주전과 비주전이 없는 '원팀'을 선언하면서 조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실제로 A매치 전날 마지막 전술훈련 때 조끼를 입은 선수들이 거의 모두 벤치를 지킨 적도 있었다.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2일 소집된 대표팀의 훈련에서도 미니게임 중에 조끼가 등장했다.

임시 사령탑인 신태용 코치는 조끼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 주목됐다.

결과는 주전급에 해당한다고 관측되는 선수들이 모두 조끼를 입은 풍경으로 나타났다.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전북 현대), 좌우 윙어 손흥민(레버쿠젠), 이청용(볼턴)이 선택을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이명주(알아인), 좌우 풀백 김민우(사간도스), 차두리(FC서울), 센터백 김영권(광저우 헝다)도 조끼를 입었다.

이근호(상주 상무)는 빨간 조끼를 입고 조끼를 입은 팀과 입지 않은 팀에 동시에 포함됐다.

센터백 곽태휘(알힐랄), 처진 스트라이커 구자철(마인츠)은 이날 귀국해 훈련에 불참했다.

이들 두 선수를 끼워넣으면 대표팀의 일상적인 전술 대형인 4-2-3-1이 고스란히 완성되는 셈이었다.

신태용 코치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은 친선경기이지만 반드시 결과를 내보여야 하는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기보다는 기량과 컨디션이 최상인 정예요원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잃은 팬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선수들은 비장한 각오를 품고 서로 소리를 지르고 발랄하게 움직여 훈련장의 분위기를 환히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 부천종합경기장에서 베네수엘라, 8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우루과이와 대결한다.

jangj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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