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출근길 장화 신고 대중교통 이용을

[한겨레] 전국에 비…중부와 제주엔 최고 50㎜ 넘는 강한 비

제주와 전남은 내일 밤, 다른 지역은 모레 그칠 듯

3일 출근길에는 장화를 신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겠다. 중부지방과 제주에는 새벽부터 낮 사이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최고 50㎜가 넘는 강한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2일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아 오늘 밤 전국으로 확대되는 비가 3일 하루 종일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는 제주에서는 3일 늦은 오후에, 전남은 밤에 그치고, 그 밖의 충청 이남 지방은 4일 새벽, 서울·경기도는 아침, 강원도는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일 오전에는 남해안과 중부지방, 제주도에서 곳에 따라 시간당 30~5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고 200㎜가 넘는 많은 비가 올 수 있다고 기상청은 주의를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2~4일)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남 50~120㎜(많은 곳 200㎜ 이상), 남부지방·충북·강원 영동 50~100㎜(많은 곳 150㎜ 이상)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일과 4일일 모두 17~22도로 비슷하겠지만 낮 최고기온은 3일에는 전날보다 내려가 20~26도에 머물렀다가 4일에는 25~30도로 다소 올라갈 전망이다.

이근영 선임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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